4시간에 걸친-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는 지하철 역에 있는 애시드 스파이더를 모두 처리하고 밖으로 나온 그들은 게이트 상공에 떠 있는 검보랏빛 태양을 보며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눴다.
어둠속을 돌아다닌 탓인지, 저 검보양마저 반갑게 느껴진다.
비전 마법으로 시야를 트고 있긴 했지만 빛이 없다는 건 정말 불편했다.
“그나저나, 은경이 넌 저거에 대인 적 있어?”
뜬금없이 그녀에게 검보양에서 나온 몬스터에게 호된 경험을 한 적이 있냐고 묻는 현민. 그에 은경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.
“아뇨. 저도 아직 검보양에서 몬스터가 나온적은 없어요. 미연이가 한번 겪어 봤다고 하더라고요.”
“걔가?”
“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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